공인회계사 출신 재정경제부 공무원이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 홍보협력담당관으로 채용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인사기능 통합과 함께 신설된 홍보협력담당관(과장급)에 조규범(42) 재경부 세제실 소득세제과 서기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보협력담당관은 주요 인사정책에 관한 홍보, 언론매체 및 외신보도 지원, 인사행정 관련 외국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협력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조 담당관은 중앙인사위의 직위공모로 재경부 등 3개 부처에서 응모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선발됐다.
조 담당관은 서울 출신으로 지난 85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곧바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건설교통부를 거쳐 2000년 재경부로 자리를 옮겨 국제경제과ㆍ국제조세과 등을 거친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인사정책에 대한 외국과의 국제교류협력 필요성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조 담당관을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