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가 시장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5포인트(1.54%) 오른 1,361.2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3,777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유입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억원, 3,09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3,473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날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4.06%), 비금속광물(3.24%), 의료정밀(2.88%), 운수장비(2.8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64%, 4.04% 상승한 반면 LG필립스LCD(-0.55%), LG전자(-0.13%) 는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국민은행(1.89%), 우리금융(1.57%), 신한지주(1.16%) 등 주요 은행주와 삼성증권(1.08%), 우리투자증권(1.77%), 대우증권(1.47%) 등 대형 증권주도 강세였다. 현대차(2.44%), 기아차(3.45%) 등의 자동차주도 모처럼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한국전력(2.21%), 포스코(1.56%), SK텔레콤(1.77%)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7.61포인트(1.15%) 오른 668.46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27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0.43%), 제약(-0.04%)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운송(3.77%), 일반전기전자(2.87%), 의료, 정밀기기(2.80%), 통신서비스(2.80%) 등의 상승폭이 컸다. NHN이 1.74%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LG텔레콤도 2.67% 올랐다. 유가 하락세에 아시아나항공이 6.99% 급등했고 감자와 나스닥상장 폐지를 결정한 하나로텔레콤도 3.76% 상승했다. 리모델링 규제가 완화되면서 중앙디자인과 우리조명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56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4.00포인트 오른 177.0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555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36계약, 3,088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만9,897계약으로 전날보다 7만362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7,353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82을 기록, 콘탱고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