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거미줄처럼 연결된 100여개 정유탑 '장관'

4월 완고 앞둔 SK에너지 울산 New FCC 현장<br>하루 5,000명 인력투입 막바지작업 비지땀<br>7월부터 하루 6만배럴 휘발유·경유등 생산<br>9,900억 부가가치·4,400명 고용창출 기대


거미줄처럼 연결된 100여개 정유탑 '장관' [BIZ플러스 영남] 4월 완고 앞둔 SK에너지 울산 New FCC 현장하루 5,000명 인력투입 막바지작업 비지땀7월부터 하루 6만배럴 휘발유·경유등 생산9,900억 부가가치·4,400명 고용창출 기대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설 연휴인 지난 주말 울산시 남구 용연동에 위치한 New FCC 건설현장. 총 37만여㎡의 넓은 부지에는 100여개에 달하는거대한 정유탑이 들어서고 이들을 연결하는 직경 1m가 넘는 파이프라인이 거미줄처럼 연결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한전문 건설업체 사장은 "지난 62년 황량한 울산만에 석유화학 입국의 기치를 내걸고SK 정유공장이 첫삽을 뜬지 46년만에 또다시 벅찬 감격이 밀려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수도 울산 지역 경제의 핵심축을 맡고 있는 SK에너지가 무려 1조6,500억원을 투입, 건설중인 중질유분해공장(New FCC)이 오는 4월 완공을 앞두고 마침내 그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연간 3조의 생산유발효과와 9,900억원의 부가가치, 4,400명의 고용창출등 울산경제에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업이다. SK가 현재 이 곳에 투입하는 건설 인력은 하루 5,000여명 수준. 당시 이 곳에서 만난 SK에너지의 한 직원은"지난해 11월 건설플랜트 노조파업으로 다소 지체된 공기를 만회하기 위해 모두들 설연휴도 잊은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 홍보팀 박경로 부장은"이대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4월 시설 완공이 가능하고 빠르면 오는7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New FCC가 완공 되면 하루6만배럴의 휘발유와 경유 등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럴 경우 SK는 기존 제1·2기 고도화 설비와 함께 하루 고도화 생산량 16만 배럴 규모를 이뤄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 체제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를 계기로 엄청난 각종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되는등 울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 역할을할것으로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실제 SK에너지의 New FCC 공장 건립으로 우선 지역 전문 건설업계가 모처럼 호황을 맞았다. 이곳현장에는 크고 작은건축물 38개동과 각종 공작물이 무려 1,245기가 지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 1월 부터 시작된 부지 조성과 건축물, 시설물 공사로 대략 200여곳의 지역 전문 건설업체가 공사에 참여 중이며 투입된 현장 인력만도 연 5만 여명에 달한다.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총공사 금액중 상당수가 울산지역에 뿌려진 셈이다. New FCC 공장으로 통하는 주변 도로도 정비되고 있다. 용연동~용잠동간 왕복 2차선 도로 일부를 확장하는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이 곳을지나 울산 신항만으로 연결되는 배후 도로도 조만간 착공될 전망이다. SK 울산콤플렉스 이용식 부장은 "New FCC 건설과정에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무사히 마무리를 할수있게 된 점을 울산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 영·호남의 벽, 딛고 일어서다 • 울산 동구는 어떤곳 • 거미줄처럼 연결된 100여개 정유탑 '장관' • 산업용 압력용기 전문기업 일신테크 • "올해는 中·베트남 진출 원년" • '슈가버블' 개발한 그린케미칼 소재춘 사장 • "지역 문화·스포츠 요람 역할도 할것" • 울산에 분양가 3.3㎡당 1,500만원대 아파트 外 • "반세기 쌓아온 신용이 가장 소중한 자산" • 유망기업 잇달아 유치… 대구, 경제활성화 기대 • "무공해 웰빙식품 매생이로 승부건다" • "건설사도 생존 하려면 신용·기술력 겸비해야" • 경남, 하동지구 개발 1兆5,000억 민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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