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3차 양적완화(QE3) 조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FRB가 12일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상당한 불안정성(considerable uncertainty)’이 있다고 지적했고, 위원들 가운데 2명은 추가 국채매입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위원들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회의 참석자 다수가 강력한 경기회복을 지지할 수단이 필요하다면 대규모 자산 매입이 잠재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연준의 일부 이사들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QE3 등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달 초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