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코미트·진흥금고에 출자

현대車, 코미트·진흥금고에 출자 현대자동차가 진흥금고에 이어 코미트금고의 유상증자에도 참여, 양 금고의 대주주로 떠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해온 코미트금고는 이날 주금납입을 완료한 결과 기존 대주주인 태양금속(17만5,000주) 외에 현대자동차(54만주)·대한화재(40만주)·이룸(20만주) 등이 실권주 인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특히 대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이번 증자참여로 9%(27억원)대의 지분을 확보, 태양금속에 이어 2대주주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앞서 지난달 코미트금고 관계회사인 진흥금고의 유상증자(40만주, 20억원)에도 참여해 양 금고의 대주주가 됐다. 코미트금고 관계자는 『대기업이 신인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용금고에 자회사가 아닌 단순 출자형태로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당장 경영권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미트·진흥금고는 현대자동차의 이번 지분참여를 계기로 현대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전용상품을 준비하는 등 대기업과 신용금고간 연계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입력시간 2000/10/16 17: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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