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은행카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아

가맹점 증가등따라 금액 전년비 66% 급증

중국에서 은행카드가 주요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중국의 은행카드 결제금액은 7조7,200억 위안(약 1,296조원)으로 2008년보다 66.8% 급증했다고 밝혔다. 카드결제 건수는 같은 기간 69억4,000만 건으로 21.7% 증가했다. 작년 새로 발급된 은행카드는 4억2,000만장이고 공무용 은행카드는 350만장에 달했다. 중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중소도시와 중소기업, 농촌지역에 신용카드 가맹점이 늘어나고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현금자동지급기(ATM) 등의 설치를 확대, 카드결제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 농촌 7만개 지역에 농민들을 위한 농민공은행카드 전용 금융망을 설치함에 따라 농민공카드를 이용한 거래금액이 100억 위안을 돌파, 전년보다 무려 48% 증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가맹점은 33%가 늘었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연체액 역시 1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경기불안의 불씨로 자라고 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3분기 말까지 6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액은 74억3,000만 위안(1조2,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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