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향토 중견기업 집중해부] 전세계 16개 현지법인…해외 공략 가속


화승그룹은 중견기업들 가운데서도 어느 기업보다도 성장동력을 세계 시장에서 찾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 10여개국에 16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효율경영과 수익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동차부품 분야의 화승R&A는 국내 최대 자동차용 고무 관련 부품기업으로 웨더스트립 고무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현대자동차는 물론 도요타,마쓰다,GM,다임러크라이슬러,폭스바겐,포드 등 세계 유수 완성차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해외에 가장 많은 공장을 설립한 화승R&A는 지난 1998년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도에 진출한 후 말레이시아 세렘반, 중국 타이창과 베이징, 상하이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2005년에는 미국 앨라배마에 생산라인을 가동, 연간 30만대의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밀화학 분야에서는 지난 1988년 설립된 화승홍콩유한공사가 동남아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 법인 중국공장과 연계해 수주를 조정하고 미주와 유럽 에이전트를 통해 미개척 지역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브랜드와 관련해 지난 2002년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공단 동나이성에 설립된 화승비나는 총 650억여원을 투자해 부지 13만여평에 연면적 5만평의 공장을 단계적으로 완공, 현재 월 100만켤레의 신발을 생산해 세계적인 신발 메이커인 리복에게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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