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100년 기업 꿈꾼다] 서울통신기술

교통솔루션·홈네트워크 성과 톡톡

서울통신기술이 참가한 '라스베이거스 국제보안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미국형 디지털도어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통신기술


'9년 연속 정보통신 시공능력평가 1위.'

올해 창립 17주년을 맞는 서울통신기술의 통신 기술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서울통신기술은 이같은 기술경쟁력을 발판 삼아 기존 사업인 통신망구축 운영사업은 물론 하이패스ㆍ내비게이션 등 교통솔루션 사업, 홈네트워크 사업에도 진출해 시장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교통솔루션사업은 이미 시장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통신과 교통이 접목된 전자자동요금시스템(ETS)인 하이패스 단말기는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하이패스ㆍ내비게이션 결합형 제품인'엠피온 내비게이션'의 경우 복합단말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최근 수주한 대전지역의 '하이패스 기반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과 같이 단거리전용통신(DSRC)을 적용한 시스템 구축 및 운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디자인, 서비스 전 분야에도 역량을 투입해 엠피온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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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최근의 컨버전스 트렌드에 맞춰 전자자동요금시스템 기능에 텔레메틱스 기능까지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또 다른 성장축인 홈네트워크사업에서는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1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도어록 수출에 성공하며 북미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데 이어 중국 및 일본, 동남아시아 고급빌라를 중심으로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공략 1순위는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서울통신기술은 이 지역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전방위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마케팅 및 기능, 디자인을 개발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 홈네트워크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별도 배선작업 없이도 통화ㆍ침입감지ㆍ가스누출경고ㆍ도어록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최근 2중 갈고리 모양 볼트(Claw Bolt) 및 적외선 감지센서 기능을 갖춘 디지털도어록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기존 홈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서울통신기술은 전략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내부혁신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판단, 사내 모든 업무를 웹기반으로 메뉴얼화하는 등 업무시스템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6시그마를 경영목표달성과 연계해 재무성과 및 체질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창의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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