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격언에 주식과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연중 무휴로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주식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지 못하고 주관적인 판단에 치우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주식에 대한 애정이 지나치게 강하다 보면 증시 주변의 재료에 대해도 좋은 방향으로만 해석하고 취약점이나 위험한 요인들은 과소 평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전일 서해안에서의 남북 충돌이라는 긴장감이 일부 지수관련주의 강세로 지수의 낙폭이 줄어들자 불과 한나절만에 악재가 해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로 평가된다.
주식투자에 있어 기회는 꼭 다시 오게 마련이다. 확실하지 않으면 쉬는 게 현명한 투자방법이다.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여유와 인내가 필요하며 이는 나중에 보상을 받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