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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금연, 작심삼일에 대처하는 요령

사진 =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오늘이 고비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는 의학드라마 중환자실 전문의의 단골 멘트이다.

새해를 맞아 굳은 의지를 다지며 시작한 금연, 오늘이 3일째로 최대 고비이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최대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흡연 욕구는 금연 10년 차에도 올 수 있다 한다. 즉 지금의 흡연 욕구는 당연하다. 그렇다고 단 한 번의 흡연은 괜찮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


금연길리잡이에 의하면 사실 흡연자에게 담배는 영원한 안식처이다. 담배가 없는 인생이란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 담배가 없어지면 심각한 외로움에 빠져들 수도 있다. 담배는 변덕스러운 친구처럼 마음이 바뀌거나 배신을 하는 일이 없다. 늘 충실하게 자신의 기분을 달래주는 역할을 해 왔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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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허전함이 가라앉으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흐르면 담배가 없어서 생기는 허전함과 불편함은 줄어들게 된다. 짝과 헤어진 경우에도 이런 허전함을 잘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허전함에 자꾸 마음이 가고, 허전함 때문에 담배를 찾게 된다면 그것은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심리적인 저항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늘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헤어짐을 선택한 절실한 이유가 있었고 담배와 헤어지는 것은 항상 옳다는 것이다. 옳은 선택을 한 결과로 남는 허전함은 다른 방법으로 치유되어야 한다.

금연 3일 차, 다시 한 번 금연 이유와 건강, 경제, 가족 등 금연으로 얻은 이점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아 보자.

강한 흡연 욕구가 생길 때는 금연 껌 씹기, 물 마시기, 손 지압기 만지기, 스트레칭 하기, 심호흡하기, 양치질하기 등 간단하면서 일상 업무 중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비를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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