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녀프로 2부투어 8일 '티샷'

4일 여자 '미사일드림투어' 공식 출범새로운 스타 등용문으로 떠오른 프로골프 2부투어가 8일 남녀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2부투어는 정규시즌 투어자격을 받지 못한 플레잉 프로와 세미 프로, 당해연도 프로테스트 통과자(1위 제외)만이 참가하는 준프로대회다. 국내 2부투어는 지난해 첫 도입된 남자 「ⓝ016투어」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4일 여자 「미사일드림투어」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남녀프로골프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016투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골프다이제스트사와 한통프리텔이 스폰서를 맡아 대회때마다 3,000만원씩 10개 대회(총상금 3억원 규모)를 치르고 연말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0만원)에서 왕중왕을 가린다. ⓝ016투어는 각 대회 예선전을 거쳐 한달에 두차례씩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데 1차(8~9일), 2차대회(15~16일)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나산CC에서 벌어진다. 올해 출범한 여자 「미사일드림투어」는 국산 골프용품업체인 미사일골프코리아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한 달에 1개 대회씩 9월까지 모두 5개 대회를 개최해 신인스타를 발굴한다. 매대회 상금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3,000만원이며,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용인있는 용인프라자CC에서 개막한다. 경기방식은 남녀투어 모두 매대회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남자의 경우 플레잉프로가 상금순위 6위이내에 들게 되면 다음해 정규투어 시드권을 받게 되고, 세미프로자격으로 상금순위 5위이내에 오르게 되면 정회원 자격을, 6~30위까지는 차기년도 프로테스트 예선전을 면제받는다. KLPGA는 2부투어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대회수를 10개대로 늘리는 한편 내년부터 프로테스트를 아예 없앨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 미사일드림투어의 상금랭킹 3위까지 정회원자격과 시드권을 줄 계획이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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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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