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활동【베른(스위스)AFP=연합】 스위스 국민의회(하원)는 2차대전중 나치가 약탈해 스위스 은행에 맡겨둔 금의 행방을 추적하는 독립된 조사기구의 설치안을 지난달 30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안은 올해말까지 전주의회(상원)에 송부되며 가결될 경우 내년도 2·4분기중에 조사위원회가 설치돼 5년간의 한시적인 조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플라비오 코티 외무장관은 『편견을 갖지않고 (스위스의) 과거를 파헤쳐 보는 것이 스위스의 국가적 명망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설치안을 옹호했다.
이 위원회는 성역처럼 보호받아온 스위스 은행의 비밀보장 기능을 깨고 중앙은행과 민간은행의 자산을 제약없이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