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車, 미.유럽시장 점유율 3% 넘어

24일 업계가 입수한 유럽자동차제조업체협회(ACEA) 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승용차는 지난해 서유럽시장에서 모두 47만3,803대가 팔리면서 전체 시장의 3.1%를 차지,지난 98년의 2.7% 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서유럽 승용차시장에서 한국차의 점유율이 3%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럽연합(EU)의 경우 특정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재를 검토할 수 있는 최소 역내 시장점유율을 3%로 설정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또 미국시장에서도 지난해 한국 승용차 판매가 32만9,571대로 점유율 3.8%를 차지, 98년의 2.2%에서 1.6% 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와드 오토모티브리포트」가 집계했다. 유럽과 미국측은 한국차의 점유율 신장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비공식 경로를 통해 호혜주의에 입각, 한국시장 내 수입차 판매확대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부는 오는 3월 초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유럽 순방 때 자동차 교역문제가 주요 이슈로 거론될 것에 대비,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차의 현지 수출에는 덤핑이나 정부보조금 등과 관련한 아무런 시비의 소지가 없으며 다만 한국 소비자들의 외제차에 대한 인식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관련기사



이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