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수입절차를 거쳐 국내에 반입된 중국산 다이어트식품에 간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는 독성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식품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간기능 장애를 일으킨 피해자가 섭취한 중국산다이어트식품 '옥미'와 '미황' 등은 국내 수입업체가 정식 수입통관과정을 거쳐 들여온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유사제품이 국내 유입돼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위생 취약국가에서 수입되는 유사식품들에 대해서도 간기능 손상물질인 '펜플루라민'이 들어있는지를 수입통관 전에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또 유통제품 가운데 펜플루라민 검출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담반을 구성해 국내외 식품안전정보에 대한 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인터넷이나 케이블TV 쇼핑몰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유해식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특별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