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진세렉스‘IT 수혜’ 기대

이통·車산업 분야서 신규수요 크게 늘 듯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업체인 우진세렉스가 IT와 자동차 산업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출성형기는 플라스틱수지를 녹인 뒤 필요한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기계로 휴대전화 단말기, PDA, 노트북, 범퍼, 네비게이션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부품을 만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LS전선, 동신유압 등이 생산하고 있는데 우진세렉스의 시장점유율은 23.4%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3일 “IT산업 및 차세대 이동통신, 자동차산업 등에서 신규수요가 창출되면서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진세렉스의 경우 2006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진세렉스는 지난 2002년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지난해까지 설비투자가 이뤄졌고 올해에는 국내 본사와 공장을 영종도 부근으로 이전하면서 신규 투자가 진행됐다. 설비자금을 마련하면서 3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재무구조는 악화됐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부터 중국현지법인에서 이익이 창출되고 있고 전환사채를 전량 조기 상환하면서 시장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우진세렉스가 올해 32억원의 영업이익과 49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진세렉스는 부가가치가 높은 전동식 사출성형기의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같은 성장세는 2007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06년 및 2007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업종 평균의 50%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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