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인천공항 연못 '행운의 동전' 유니세프에 기탁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중앙에 위치한 밀레니엄홀 1층 한가운데에는 바닥이 검정색 대리석으로 된 직사각형 모양의 현대식 인공 연못이 자리잡고 있다.실물과 똑같이 생긴 인공 소나무 등 주변 조경물과 어우러져 인천공항의 명소로부각된 이 연못에는 여행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언제부터인가 동전이 쌓이기 시작했다. 공항공사는 호기심이나 행운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하나 둘씩 연못속에 던져넣은 동전을 일주일에 1∼2번씩 심야시간대에 연못 청소를 하면서 수거했지만 마땅한 사용처를 찾지 못해 고심했다. 공항공사는 결국 이들 동전을 모아 6개월 단위로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에 기탁키로 결정했고, 동전의 사용처를 설명하는 안내판을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 연못 근처에 설치해 여행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개항 초기 열흘정도 쌓인 동전을 수거해 보니 6만원이 조금 넘었지만 날이 갈수록 액수가 늘고 있다"며 "6개월 정도 모으면 수백만원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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