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부총리 “다양한 증권상품 공급”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보유세와 양도세가 중과될 경우 세금을 견디지 못하는 부동산투자자금이 증권시장으로 옮겨갈 것에 대비해 다양한 증권상품을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부총리는 이날 본사가 조선호텔에서 주최한 `서경스타즈클럽 조찬강연`에서 “부동산시장에 머물고 있는 자금이 증권시장에 유입돼 선순환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ELS(주가지수연계증권)처럼 안전성과 수익성을 갖춘 다양한 증권시장에 공급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3ㆍ4분기를 바닥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뒤 “회복속도가 늦더라도 SOC(사회간접시설)확대와 기업설비투자 확대 등에 주력할 뿐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현안인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자, 부동산투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설비투자확충”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모든 정책의 초점을 설비투자 회복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부총리는 이어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택거래신고제 시행에 따른 실거래가격 산정은 본인의 신고 가격과 그동안 상승률을 감안한 기준시가 가운데 납세자에게 유리한 것을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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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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