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닝시즌 관심주] STS반도체

매출·영업익 '기대이상' 2분기 전분기보다 8.2%·84%늘어

STS반도체가 13일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이날 STS반도체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1분기보다 각각 8.2%, 84%늘어난 220억원, 1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99.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말 그대로 ‘깜짝 실적’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패키징 부문은 삼성전자로 편중됐던 매출처가 다변화되면서 호조를 보였다”며 “플래시 메모리 카드 부문은 기존의 제품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서 매출 비중이 1분기 20%에서 10%로 줄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9월까지 경기도 광주 공장과 천안공장이 하나로 통합되면 플래시 사업에서 원가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되고, 패키징 사업도 9월 중국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증권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올해 예상 실적인 매출 880억원, 순이익 65억원은 너끈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익상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도 “반도체 패키징 부문의 선전으로 당초 예상한 수준을 넘는 실적을 올렸다”며 “그간 낙폭이 원체 컸던 데다, 상반기에 부진했던 플래시 메모리 카드의 수요도 하반기에 살아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로는 현주가의 2.3배 정도인 8,500원을 제시했다. STS반도체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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