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영담배회사인 우리담배와 유통을 맡고 있는 우리담배판매의 매각작업이 올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된다.
우리담배는 오는 5월부터 인수제안서 접수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 초에는 투자계약을 체결해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우리담배는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한 매각 공동 주간사로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화우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우리담배 관리인은 "국내 업체에만 집중하지 않고 국경을 넘나드는 M&A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담배가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동종업계뿐만 아니라 이종업계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담배는 지난 2008년 12월 기업회생 인가가 결정됐으며 2009년 5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선정한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계속기업가치가 1,070억원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