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자격증도 골라 따야 취업 잘된다"

● 정보통신기사-IT분야 핵심 전문인력<br>● 실내건축기사-인력 수요 꾸준히 늘어<br>● 폐기물처리기사-환경공무원 취업 가능<br>● 유통관리사-백화점·할인점등 근무


구직자의 업무능력이 채용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자격증 취득이 취업 성공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많은 구직자들은 어떤 자격증이 어느 분야로 진출하는 데 유리한지, 어느 회사에서 우대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의 김홍식 본부장은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의 종류가 급격히 증가한 만큼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선별, 취득하는 능력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사람인 등 취업전문업체들이 추천하는 유망 자격증의 취득방법과 진로전망 등을 소개한다. ◇정보통신기사 정보통신기사는 데이터 통신 및 컴퓨터 통신 관리의 전문적인 기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IT분야 핵심 인력이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구축과 신규 서비스 도입 활성화, 국내업체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기사 시험을 보려면 기사등급 응시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대학의 전자통신공학, 정보통신공학 등 관련학과 졸업자는 유리한 부분이 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성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통신기기 제조업체, 정보통신설비제작업체 및 공공기관, 정보통신설비와 관련 공사·설치하는 기업체 및 공공기관, 전기통신공사, 연구소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실내건축기사 실내건축 및 디자인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관련분야 경력 소지자에 한해 취득이 가능하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성돼 있다. 필기는 주로 교재를 구입해 혼자 공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기는 실내 인테리어 자격증 전문학원을 통해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축설계사무실, 건설회사, 인테리어전문업체, 백화점, 방송국, 모델하우스 전문시공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개업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이 가능하다. 실내건축은 창의적인 능력과 경험을 토대로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 등 업무영역의 확대로 인력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폐기물 처리기사 2년제 이상 대학에서 환경공학 관련학과를 전공하면 관련 자격증 취득에 유리하다. 전문대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는 폐기물처리기사 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1급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 또는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로서 해당 분야에서 2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폐기물처리기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폐기물 배출, 처리업체 또는 배출기구의 설계ㆍ시공업체, 환경관리공단 등 정부투자기관, 환경공무원 등이다. 폐기물 증가추세로 볼 때 앞으로 수년간 잠정 소요 인원이 4,000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환경 친화적인 상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환경을 통한 무역 규제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만큼 폐기물처리 기술자의 활동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관리사 유통 경영 및 관리와 관련한 계획 조사, 연구, 진단, 평가, 상담, 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 1급은 유통분야에서 7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는 자 등으로 응시자격이 제한된다. 2급, 3급은 제한이 없다. 유통관리사는 백화점, 대형 할인점, 농ㆍ수산물 도매시장 등과 기업의 물류관련 부서, 물류 운송회사 등에서 책임자로 근무할 수 있다. 또 정부가 종업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유통관리사로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고 유통시장이 전문ㆍ대형화하고 있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대기환경기사, 소방설비기사 등도 취업 전망이 밝은 유망 자격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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