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수 스파크플러그 개발/월드링크사,연비 향상·무공해 실현

연료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매연과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특수 차량장비가 개발됐다.월드링크사(대표 김정원)는 25일 미국 피티아이(PTI)사와 합작으로 특수 제작된스파크 플러그와 연료분사 조절기를 한 세트로 한 「E.K.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내달초부터 미국,유럽 등지로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E.K.시스템」은 각 차량마다 일정하게 정해진 소요유량을 제한­조절해 특수제작된 스파크 플러그의 폭발력과 차량이 원하는 최적운행조건을 부여, 연료를 완전연소시켜 주는 장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장비가 독일출신의 공학박사인 에훈트 쿤트가 발명해 미 PTI사가판권을 사들인 것을 지난 92년부터 4년간 자체 기술개발을 거쳐 이번에 제품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환경청에서 일본 닛산의 중형차 슈퍼살롱을 대상으로 한 장비 성능시험 결과, 연비가 일반도로에서 ℓ당 7.13㎞에서 12.6㎞, 고속도로에서는 16.4㎞에서 31.9㎞로 각각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환경성 테스트에서 매연과 질소산화물은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이산화탄소는0.09ppm에서 0.02ppm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월드링크는 이 장비가 휘발유 자동차 전용으로 수출가격은 세트당 4기통 차량의경우 2백50달러, 6기통은 3백50달러, 8기통은 4백50달러이며 국내가격도 수출가격에준하는 40만원대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김정원 사장(46)은 『현재 미 PTI사와 맺은 판매계약에 따라 당분간 생산되는 물량은 전부 미국으로 수출키로 했다』며『국내는 내년 5월 제품설명회를 거쳐 판매할 예정이며 곧 대리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링크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치과의료기, 광학기계를 생산, 수출하는 중견회사이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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