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영위기 제록스 금융부문 매각키로

경영위기 제록스 금융부문 매각키로 최근 심각한 경영 위기에 봉착한 세계 최대의 복사기 제조 업체 제록스사가 자금난 타개를 위해 이 회사의 금융 부문 사업을 매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20일 로이트 통신에 따르면 제록스의 금융 사업 부문 인수를 결정한 회사는 GE캐피털(GE.N). GE캐피털측의 사실 부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20일 제록스사의 주가는 12%나 폭등한 반면 GE의 주가는 떨어졌다. 시장 퇴조로 인한 경영난으로 제록스사는 최근 기업어음(CP) 발행이 어려워졌고 대출한도 70억 달러가운데 40억 달러를 이미 소진, 자산매각설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편 제록스사는 최근 월가에서 나돌고 있는 법정관리설에 대해 이를 전면 부인하고 오는 24일 3ㆍ4분기 실적 발표때 구조 조정을 포함한 포괄적 자구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컴퓨터의 기능 확대로 인해 복사기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고 있는데다 제록스사가 시장 변화에 적절히 적응치 못하고 있어 향후 진로를 극히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 . /홍현종기자hjhong@sed.co.kr입력시간 2000/10/21 19: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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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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