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시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분석한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연휴 귀성객 통행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거주세대의 28%가 추석 연휴 동안 이동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동인구는 약 40만 세대 98만여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105만6,000여 명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6.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철도 6.3% △버스 5.9% △항공 0.5%의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51.5%, 경북 17.7%에 이어 울산·대구 등 광역시 13%, 서울·경기 6.2%, 전남·북 6.9%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객의 86.2%가 남해·경부·남해지선·신대구 고속도로 등 7개 주요 도로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지선고속 21.8% △남해고속도로 18.4% △경부고속도로 19.4%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15.3%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2.7% △거가대로 3.4%로 나타났다.
국도 2, 7, 14, 35호선를 이용하는 시민도 9.2%에 달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26일이 50.76%로 제일 많았고 27일 35%, 26일 이전 9.4%로 조사됐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27일 추석 당일날(44.1%), 28일 추석 다음날(40%)의 순이었다.
시간대별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26일 오전 8시~10시가 가장 많았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인 27일 오후 2시~4시가 제일 많은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4일간)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등 추석 연휴 교통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