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익석영(장외기업 IR)

◎반도체용 석영용기 생산·원료수입 대행/“올순익 17% 성장” 영미에 법인설립 검토원익석영(대표 이용한)은 반도체 제조시 필요한 석영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를 가공할 때 웨이퍼 표면에 여러종류의 막을 형성시켜 특정부분을 선택적으로 깎아내 전자회로를 구성해 간다. 이때 불순물 침투를 막기위해 반도체 성분(실리콘)과 같은 석영용기에 웨이퍼를 담게된다. 반도체용 석영용기는 제조공정별로 1개월­12개월에 한 번씩 교체되는 소모품으로 국내 시장규모는 1천3백억원정도로 추정된다. 원익석영의 시장점유율은 45% 정도로 영신쿼츠와 함께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GE와 독일의 헤라우스(HERAUS)사가 반도체용 석영의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원익석영은 지난 83년 회사창립 당시부터 GE사와 계약을 맺고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아시아지역 대리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경쟁사인 영신쿼츠는 독일 HERAUS사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는다. 원익석영은 자체 생산을 위한 원재료 수입외에도 군소 업체들에 원재공급을 대행해 주고 있다. 석영용기 제조의 핵심은 허용공차 0.01밀리미터 수준의 정밀기계 가공과 용접기술로서 4년이상의 숙련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회사는 현재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반도체 3사와 대우전자, 한국전자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매출목표액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3백억원, 순이익은 17% 늘어난 60억원대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원익석영은 계열사로 원익통상, 한국조명, 화진 등을 거느리고 있다. 원익석영은 지난 5월20일 대만원익석영공사를 설립,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영국, 미국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반도체는 전자산업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통신산업의 발달로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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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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