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GS샵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 개시와 더불어 인기상품 1위에 올랐던 모자뜨기 키트는 일주일 만에 판매 1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50일만에 10만개 가까이 판매되는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4만5,000여 개가 팔린 것과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영유아를 위해 털모자를 만들어 보내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구호 캠페인으로, GS샵은 2007년부터 국내 후원 및 판매를 맡아왔다. 모자 2개를 만들 수 있는 ‘모자뜨기 키트(1만2,000원)’를 구매할 경우 후원금이 기부되며 털모자를 완성해 보내면 또 한 번 기부가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수익금 전체를 기부하는 ‘무한도전 달력’과 함께 GS샵 인기상품 1~5위를 기부 상품이 독차지하고 있다”며 “나눔 상품은 불황 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인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거되는 털모자는 아프리카 서부의 코트디부아르와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신생아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