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소형주택 전세값 6% 상승 전망

내년 소형주택 전세값 6% 상승 전망 내년에도 소형 아파트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돼 소형주택의 전세가격이 올해보다 6% 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은 19일 `부동산 시장동향과 2001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98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건설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대형 평형 위주로 주택을 공급, 소형아파트는 자율화 이전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인데 비해 신혼가구 증가,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소형주택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또 "저금리 정착으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임대를 선호하면서 금년 하반기 보증부 월세비중이 전체 임대매물의 40% 이상을 차지했다"며 "이같은 월세선호는 내년에도 이어져 전세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택 매매가격은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 성공여하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구원은 구조조정이 실패하는 경우 경기가 더욱 위축돼 주택구매여력이 떨어져중대형 주택 매매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추진돼 시장이 안정을 찾게 될 경우 전세가격 상승압력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주택 매매가격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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