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삼본정밀전자의 핵심사업인 음향기기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본정밀전자의 사업구조는 주력인 이어폰ㆍ헤드폰 등 음향기기와 휴대폰 키패드, 신사업인 홍채인식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삼본정밀전자는 현재 글로벌 음향기기업체인 JVC와 오디오-태크니카에 이어폰과 헤드폰을 공급하고 있으며 음향기기 매출 사업 비중 또한 2010년 61%, 2011년 73%, 올해에는 81%로 꾸준히 늘고 있다.
백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음향기기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음향기기 사업 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도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삼본정밀전자의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10% 증가한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사업인 홍채인식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주민등록사업과 홍채인식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라며 “홍채인식 분야의 실적이 반영된다면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