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부채 6조6천억/채권은행단 입찰조건 발표

◎자산은 4조9천억뿐/내달 1일­설명회 8일­1차입찰 실시한보철강의 부채가 자산보다 1조6천3백억원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27일 하오 제일은행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사결과를 안건회계법인으로부터 보고받고 한보철강에 대한 입찰조건을 발표했다. 안건회계법인은 한보철강의 자산·부채를 실사한 결과, 한보철강의 부채는 자산(4조9천7백29억원)보다 1조6천3백25억원 많은 6조6천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오는 7월1일 한보철강에 대한 입찰설명회를 갖고 7월8일 1차입찰을 실시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이번 1차입찰은 자기자본이 1조원이상이거나 총자산 및 매출액이 각각 10조원이상인 업체 또는 계열기업군을 대상으로 한다. 또 철강전문생산업체 또는 철강수요업체 컨소시엄으로 자기자본이 1조원을 넘으면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입찰대상업체는 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포스코, 쌍용, 한진, 기아, 한화, 롯데, 금호, 동아, 대림, 동국제강, 한솔, 동부, 강원산업, 세아그룹(구부산파이프) 등 19개 업체다. 이들 중 동부, 강원산업, 세아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입찰이 가능하다. 채권단은 입찰참가업체가 제시한 보상금액 및 유상증자계획 등을 검토해 최적 조건으로 입찰한 1∼3개 업체를 선정한후 이를 운영위원회에 부의해 인수사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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