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2월호] 전문가가 알려준 '테마주 발굴요령'

신동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산업 연관성 찾아 상호영향 분석을'




최근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휴대인터넷ㆍ줄기세포ㆍ위성멀티미디어방송(DMB) 등 각종 테마들이 등장해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소위 ‘뜨는’ 테마주라고 무조건 투자에 나섰다가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알맹이 없이 겉만 그럴싸한 종목들이 테마에 편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 "전후방 효과 찾아내면 수혜업종 예상가능"
또 이미 테마로 형성돼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한 종목은 뒤늦게 뛰어들어봤자 높은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개인들도 부지런히 움직이면 우량종목을 발굴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심도있는 코스닥 시황 및 이슈분석으로 정평을 받고 있는 신동민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으로부터 이슈와 테마를 잘 낚을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들어봤다. 신 연구원은 첫번째로 “산업간 연결고리를 찾아 상호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조선업종을 예로 들었다. 중국경제의 급부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미국의 엑손모빌사가 고부가가치 LNG선을 수주함에 따라 2007년까지 업황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조선업종이 좋아지면 조선기자재(엔진, 선실, 통신장비, 단조)업종도 후광을 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이것이 이슈를 찾아내는 핵심 토대라고 그는 설명한다. “애널리스트들의 산업분석 리포트를 읽을 때 전방산업과 후방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내는 것이 종목을 발굴하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고 강조했다. 2. "신문·TV는 보물창고 정책변화·시사점 주목"
둘째, 신문과 TV 뉴스의 숨은 뜻을 찾으라고 권했다. 신 연구원은 “신문과 TV 뉴스는 보물창고 역할을 한다”면서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매일 아침 각종 뉴스들을 정리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내용을 참고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뉴스를 통해 각종 정책 및 법안(저작권법 개정, 신재생에너지 지원책, IT839정책 등)과 장관 기자회견, 줄기세포를 연구한 황우석 교수와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의 발언내용 등을 접할 수 있다”면서 뉴스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이 때 정책 입안자나 대통령의 주요발언에서 정책변화의 시사점을 찾아내고, 기업 총수의 말 한 마디에서 설비투자 규모와 회사의 비젼을 가늠해 주가를 전망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3. "기업들 홈페이지 보면 모든 정보 접할수 있어"
세번째로는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 이상의 자료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는 기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정보의 보고’다. 조직구성에서부터 회사약도, 주요매출품목, R&D관련 내용, 재무재표 및 금감원 공시내용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기업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는 “IT 핵심부품이나 소프트웨어업종의 경우 생산품목이나 기술이 생소한 경우가 많은데,회사 홈페이지에는 관련 사진을 올려놓거나 공정과정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한 경우가 많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서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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