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번째 단체급식장은 글로벌 의류기업인 ‘노브랜드’로 생산 공장점의 일일 식수인원이 9,000명인 대형업장이다. 이로써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내 9개 급식장의 1만1,000명을 포함해 베트남에서 일일 2만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현재 일일 4만식을 제공하고 있는 중국에서 ‘제2의 CJ’, 베트남에서는 ‘제3의 CJ’를 건설한다는 글로벌화에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의 전문급식업체를 인수해 상하이와 쑤저우를 중심으로 20여 곳에서 일일 4만식 규모의 단체급식장을 운영 중이다. 주 고객사는 농심, 오리온, 넥센타이어, 화승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생산공장이다.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아직 진출 초기라 투자 개념으로 손익을 따지기에는 이르지만 철저한 식품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메뉴 개발, 한식과의 접목 등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우리나라 단체급식업체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해 단체급식부분에서 약 1,8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부분 매출이 180억원을 차지했다. 앞으로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2017년까지 해외 매출을 4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