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실버폰' 이달부터 美서 판매

버튼 3개로 통화 가능


삼성전자가 숫자와 복잡한 기능버튼을 모두 없애는 대신 단 3개의 버튼만으로 통화가 가능한 실버폰을 개발, 미국 시장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녹색, 황색, 적색 등 3개의 버튼만으로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는 실버폰(사진)을 이달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터벅’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이 휴대폰은 미국 이동통신회사인 ‘그레이트콜 (Great call)’을 통해 공급된다. 3개의 버튼을 녹색, 황색, 적색으로 디자인해 노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녹색인 ‘교환원(Operator)’버튼을 누르면 교환원이 원하는 번호로 연결해준다. 가운데에 배치된 황색버튼은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곳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일종의 단축키로 ‘집(home)’, ‘직장(work)’ 등 사용빈도가 높거나 꼭 필요한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도록 했다. 맨 아래의 적색버튼 ‘911’은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구조대로 즉시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버튼이다. 특히 폴더만 열면 곧바로 액정화면에 이름과 전화번호가 나타나 위아래 방향키를 이용해 전화할 수 있고, 음성으로 이름을 찾아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전화번호 저장은 지터벅 전용 홈페이지(www.gojitterbug.com)나 교환원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수신된 전화나 문자메시지의 번호를 선택해 입력 할 수도 있다. 지터벅은 국내에서는 ‘지르박’으로 잘 알려진 1930년대 당시 유행했던 사교댄스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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