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부도위기에 처한 벤처기업의 회생 지원을 위해 회생특례지원자금 중 1백억원을 벤처기업에 우선 배정, 이달말까지 일괄신청을 받아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비실명장기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올해 5천3백억원 규모의 구조개선자금중 지식정보분야에 지원되는 8백억원을 벤처기업에 긴급운전자금으로 우대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벤처기업에 지원중인 세계은행(IBRD)차관의 집행을 적극 독려하고 기술신보와 30개 금융기관이 협약을 맺은 벤처특별보증지원(지원 규모 2조4천3백억원)을 통해 운전 및 시설자금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중기청은 장기적으로 코스닥시장 및 벤처 캐피탈의 정상화를 통한 직접 금융조달기회를 확대하고 한국은행의 총액대출 한도 배정시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실적을우대함으로써 벤처기업에 대한 상업어음 할인을 유도키로 했다.
이와 관련, 秋俊錫중기청장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진흥공단 회의실에서 벤처기업대표 11명과 벤처기업 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기업 애로간담회'를 갖고 지원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