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인재개발원서 결혼식 어떠세요

부대시설 시민에 개방

서울시 인재개발원이 시민들의 문화ㆍ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공무원 교육ㆍ채용 역할을 맡아온 서초구 서초동 인재개발원의 부대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자체 교육시설이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시민단체나 일반시민은 인재개발원의 강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강의실 크기는 정원 50명 미만부터 516명까지 다양하다.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은 결혼식장으로 활용되며 주말에 하루 1쌍의 예약을 받는다.


인재개발원의 축구장과 테니스장, 농구ㆍ배구 코트 등도 주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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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이용료는 4시간까지 20만원, 초과 시 1시간당 5만원이다.

예약은 시 인재개발원 시설재무팀(3488-2051~6)이나 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인재개발원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문학ㆍ음악ㆍ미술ㆍ철학ㆍ역사 등을 다루는 인문학 강좌도 연다. 오는 5월 ‘힐링 숲에서의 인문학 향연’을 시작으로 6월 ‘인문학 광장에서의 대화’, 9월 ‘희망서울을 열어가는 명사 특강’, 10월 ‘힐링과 공감의 인문학 축제’ 등을 주제로 특강이 개설된다.

시는 공무원에게만 제공했던 교육 콘텐츠를 시민에게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3월부터 시 평생학습 포털(sll.seoul.go.kr)에 들어가면 경제, 경영, 문화, 교양 등 사이버 교육과정 46개 강좌 170편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남원준 시 인재개발원장은 “인재개발원을 공무원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시민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열린 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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