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IPTV가 블루오션 시장 창출"

남중수 사장 CASBBA 기조연설


“뉴미디어 빅뱅의 현실은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쓰나미(Tsunami)다.” 남중수 KT 사장은 31일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유료방송협회(CASBBA)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뉴미디어의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 사장은 “최근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산업 간 장벽이 무너지고 경쟁 대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 사장은 “개인이 PMP와 같은 미디어단말을 통해 TV와 채널을 소유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개인 미디어’가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IPTV가 ‘사소한 다수’를 끌어들이고 블루오션마켓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IPTV에 대해 “시간과 장소ㆍ단말에 구애받지 않는 퍼스널 TV”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선택권 확대와 편의성 증대를 제공하고 계층 간 정보격차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 관련 산업 간 상호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미디어협력체를 구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CASBB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료 방송관련사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이날부터 2일까지 사흘간 120여개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에서 ‘콘텐츠가 모든 것(It’s all about content)’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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