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는 휴일인 5일에도 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17조3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예결위 관계자는 4일 "일요일인 내일 오후 3시에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추경 예산과 관련된 총 11개 국회 상임위원회 가운데 안전행정위와 기획재정위 등 2개를 제외한 9개 상임위가 소관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마치고 예결위로 넘겼다.
예결위 관계자는 "그동안 9개 상임위 소관 추경예산에 대한 감액작업을 90% 정도는 마무리했다"면서 "앞으로는 나머지 2개 상임위 소관 예산의 감액작업과 감액예산으로 활용할 증액심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 삭감과 증액 조정은 세입보전액 12조원을 제외한 세출 총액 5조3천억원을 대상으로 주로 이뤄진다.
추경예산안 심사가 덜 끝난 기재위와 안행위는 6일 오전 10시에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의결, 예결특위로 넘길 계획이다. 예산안조정소위는 6일에도 계속된다.
이에따라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는 한 추경예산안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