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주) 싱가포르에 물류기자 구축

국내업계 최초… 지분 15% 확보 2007년 상업운영

SK㈜가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아시아 석유거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 대규모 물류기지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SK㈜는 향후 중국에도 물류기지를 확보해 한ㆍ중ㆍ싱가포르를 잇는 석유물류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는 13일 싱가포르 주롱섬에 건설될 대규모 석유물류기지의 지분 1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분을 확보한 석유물류기지는 53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와 입출하 부두로 구성될 예정이며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7년 상업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총사업비 2억달러가 투자될 물류기지는 두바이 국영석유회사인 ENOC의 석유터미널 전문회사인 호라이즌사가 52%, SK㈜가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SKEA를 통해 15%, 쿠웨이트 인디페인트가 15%, 세계적인 석유트레이딩사인 비톨의 자회사 말탱크가 10%, 아프리카 지부티 소재 보레사가 8%의 지분을 투자하는 다국적 석유 물류기지이다. SK㈜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물류기지 지분 확보를 통해 싱가포르는 물론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 및 트레이딩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ㆍ중ㆍ싱가포르를 잇는 석유물류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ㆍ태 지역 석유트레이딩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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