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건이 발생, 국내 비자와 마스터, 아멕스카드 회원들의 카드 정보가 일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한 대형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번호 등 일부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국내 회원들의 정보 유출 피해도 5,000~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은 국내 카드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피해 회원들의 명단을 통보하고, 현재 카드 재발급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비자와 마스타카드 본사에서 미 경찰당국과 정확한 사고경위 및 피해 범위를 조사중”이라며 “카드사 본사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가맹점에서 오프라인으로 정보가 유출된 것이며, 현재까지 유출된 카드번호의 부정사용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보가 유출된 회원 보호를 위한 조치는 끝난 상태”라고 강조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