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일 "올해말까지는 고객만족도를 최소한 중상위권으로 올려놓고 내년에는 1위를 다투게 될 것을 자신한다"고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국민은행이 최근 금융감독원의 민원처리 평가에서은행권 최하위를 차지한데 대해 "소매금융을 위주로 하는 은행으로서 실로 부끄러운일"이라며 고객만족도 향상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상품, 영업장 응대,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해철저한 분석을 거쳐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은행의 3대 과제로 통합정신, 윤리경영 문화, 고객 만족을 꼽은 뒤 국내 어느 은행도 최대 은행 자리를 10년 넘게 지킨 사례가 없다면서 친절운동에서부터 통합정신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국민은행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역량을 고객만족에 집중해 은행전체의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면 10년 뒤에도 최대, 최고은행 자리를 지킬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 점유율은 32.7%로 2위 은행의 12.2%와 큰 격차가 있으며 주택청약상품 점유율은 62%, 적립식 펀드시장에서는 6대은행중 점유율58%로 소매금융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업금융의 경우도 신디케이션 론 분야에서는 지난해 아시아권 3위, 세계 16위를 차지했고 원.달러 선물환 거래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고 강 행장은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