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 TU미디어가 10일 0시부터 첫 전파를 발사,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TU미디어는 정보통신부의 DMB위성 방송국 허가에 따라 10일 새벽부터 전체 35개보유채널중 9개 채널을 가동, 위성DMB 시험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험방송용 채널은 보도(YTN), 음악(CJ미디어의 m-net), 드라마 등 비디오 3개채널과 최신가요, 최신팝, 올드가요, 올드팝, 히트 차트, 재즈&월드 등 총 6개 오디오 채널로 구성됐다.
TU미디어는 시험 서비스기간에 관련 시스템과 기기의 정상작동 여부, 이용자들의 주시청 장소 및 시간 등을 두루 점검할 예정이며 별도의 개국행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위성DMB 서비스는 그러나 갭필러(중계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터널이나 지하 등에서는 수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TU미디어측은 설명했다.
단말기는 이동전화 겸용은 이동전화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차량용은 모토모와 미디어라이프, 아우토스트라세 등 10여개 차량용 대리점에서 구할 수 있다.
TU미디어는 방송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위성DMB 특성에 맞는 신규 콘텐츠 개발에 약 2천562억원, 프로그램제작 및 조달을 위한 수신료 분배 4천420억원, 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지원 등 방송영상산업 지원에 70억원 등 향후 5년간 7천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TU미디어측은 위성 DMB사업을 위해 위성수신이 어려운 음영지역에 4천800개의 갭필러를 설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