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는 국제적인 투기자본이 빠져나감으로써 발생한 외환위기가 아니라 21세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하나의 패러다임이 다른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위기였다. 그리고 그같은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TV를 보고 자란 아날로그 세대들은 일방향의 교류나 전달방식에 익숙하다. 그러나 인터넷이나 PC통신과 함께 성장한 이들은 쌍방향 교류가 체질화되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떤 의견에 대해 언제든지 「아니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일방적인 통제와 명령 대신에 개방적인 의사소통과 신뢰를 대인관계의 기본으로 삼는다.
디지털 시대란 바로 이런 시대인 것이다. 저자는 국가정보원장 시절 확보한 남다른 고급 정보를 이 책에서 일반 독자들을 위해 털어놓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제시인 셈이다.
저자는 세계 1, 3위의 군사대국으로 뛰어오를 중국과 일본의 틈새에서 우리 민족이 살아남아야 할 뿐더러 다시한번 제2의 도약을 이뤄내려면 우선 정보전쟁에서 이겨야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우선 지금을 100년만에 찾아온 골드러시 시대라 규정하고 전자상거래의 속내를 파헤치고 있다.
저자는 『21세기에는 최고급 최정예 최신의 단 2%의 정보가 인생을 바꿔놓을 뿐더러 성공의 결정타가 된다』면서 『지금 이순간부터 남편도 아내도 지식도 「디지털 마인드」로 확 바꿔 21세기적 정고화 성공고속도로를 질주하자』고 제언한다. 베스트셀러 출판사 펴냄.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