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평양 작년 실적 사상최대

영업이익 전년보다 11.4% 늘어 2,170억원


태평양은 지난해 1조1,718억원의 매출과 2,17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 11.4%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도 1,65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1% 증가했다. 태평양측은 “지난해 퍼시픽글라스와 정원개발 합병에 따른 매출증가분 53억원이 포함됐지만, 이 같은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사상최고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내수회복 등에 따라 화장품업체의 실적호조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태평양의 경우 실적과 더불어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SK증권은 “태평양이 오는 3월부터 인적분할을 실시해 오는 10월까지 태평양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이는 보유현금 활용도와 자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태평양은 보통주 1주당 3,000원(우선주 3,0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9%,우선주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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