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그룹 자동차 매각설 주가 뜀박질

◎정공·중공업 등 부품업체 직접 혜택 커/정유·양회는 자금호전·신규사업 기대삼성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설이 확산되면서 쌍용자동차 및 쌍용그룹계열사들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쌍용자동차를 비롯, 쌍용정공, 쌍용중공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쌍용그룹계열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쌍용자동차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개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신규사업진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자동차의 인수설이 거론될 때마다 가장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주식은 쌍용정공이다.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쌍용정공이 쌍용자동차를 따라 삼성으로 가든 그냥 그룹에 머물러 있으면서 삼성자동차에 납품을 하든 앞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엔진을 생산하는 쌍용중공업도 양상은 비슷하다. 자동차 주식 1천1백33만주(발행주식의 25.35%)로 그룹사 중 가장많이 보유한 쌍용정유는 자동차주식처분으로 약 1천1백억원(현주가 기준)의 자금유입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또 전환사채 인수나 대출, 대여금형태로 꾸준히 자금을 지원해준 쌍용양회도 자금부담 완화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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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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