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께 강원도 인제군 북면 육군 12사단 소속의 김칠섭(34.학군 30기) 소령이 위험 상황에 처한 부하들을 살리고자신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김 소령은 대대 전술훈련을 마치고 부대 복귀를 준비하던 중 무전기 안테나가 고압선에 걸려 감전된 무전병 2명을 구한 뒤 본인이 감전돼 현장에서숨졌다.
무전병 2명은 김 소령의 도움 덕택에 오른쪽 손에 가벼운 화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