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8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7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PAC-2 장비 성능 개량 및 PAC-3 유도탄 구매계획안과 장애물개척전차사업 추진 기본전략 수정안 등을 의결했다.
정부가 2016년 말부터 도입할 PAC-3 유도탄은 날아오는 북한의 탄도유도탄을 최대 40㎞ 상공에서 직접 타격하는 무기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하층방어체계)의 핵심 타격수단으로 꼽힌다. 한 발당 가격이 600만달러에 이르는 PAC-3 유도탄의 도입 수량은 100발 미만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모두 1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방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기계화부대의 선두에서 장애물을 개척하는 용도의 '장애물개척전차' 도입과 기존 105㎜ 곡사포를 차량에 탑재하는 개량사업, 신형 화생방 보호의 도입사업도 함께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권홍우 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