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재료와 주가

국내에서도 괴질이 발생될 우려가 높아지면서 3일 주식시장에서는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괴질의 원인도 정확히 밝혀진 상태가 아닌데다가 항생제로 치료도 어렵기 때문에 괴질에 따른 제약주의 수혜는 없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재료의 진위 여부는 큰 문제가 아니다`는 증시 격언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재료가 사실이라도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료의 진위 여부보다는 주가에 대한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격언은 지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재료의 진위 여부가 주가에 반영된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재료의 진위보다는 시장의 분위기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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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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