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유럽 메이저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사를 통해 유럽형 이동전화(GSM) 카메라폰(모델명 LG-G7050)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영국 및 독일 시장에 GSM 휴대폰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본체 뒷면에 30만화소급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유럽시장에서는 최초로 키패드를 아래로 내리는 슬라이드 다운 제품이다. LG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앞세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T-모바일은 보다폰, 오렌지와 함께 유럽 3대 메이저 사업자로 독일 GSM시장에서 40%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기홍 LG전자 해외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번 T-모바일 진출로 단기간 내 메이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됐다”며 “내년 이후 본격화할 3세대(3G) 시장에 대비해 혁신적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