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록키(거ㆍ5세)는 발군의 추입력을 자랑하는 경주마다. 이번에도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고 종마에 올랐던 '엑스플로잇'의 대표 자마로 1,800m 경주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경험도 있다. 통산 28전 7승, 2위 6회(승률 25.0%, 복승률 46.4%).
탐라선택(수ㆍ5세)은 최근 2개 경주 복승률 100%(1승, 2위 1회)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느슨하게 출발한 뒤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보는 선입형 스타일이었으나 최근 추입력도 갖췄다. 22전 5승, 2위 5회(승률 22.7%, 복승률 45.5%).
칸의후예(수ㆍ6세)는 500㎏이 넘는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다 뒷심 부족으로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직전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며 감각을 회복한 모습이다. 자유형 마필이며 선입 작전을 펼쳤을 때 성적이 좋은 경향을 보였다. 35전 6승, 2위 5회(승률 17.1%, 복승률 31.4%).
장군바다(거ㆍ7세)는 400㎏을 약간 넘는 작은 체구에도 막판 스피드를 내는 스타일이어서 전문가들로부터 이변의 주인공으로 지목되고 있다. 직전 1,900m 경주에서 8위에 그쳤지만 1,800m 거리에서 강점이 있다. 45전 4승, 2위 9회(승률 8.9%, 복승률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