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areer Consulting-57] 증권사 영업경력으로 부동산업종 이직원해

Q 현재 증권사의 지점영업을 하고 있는데 부동산 계통으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경제학이고 증권사에서 자금기획/운용과 금융상품 영업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직의 주된 이유는 희망과 도전입니다. 부동산은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부문이었는데, 적극적인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직업을 이제는 완전히 접어야 되겠다는 확신이 서서 적극적으로 부동산쪽으로 방향을 돌리고자 합니다. 부동산 강좌도 듣고 있고, 내년부터는 부동산대학원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나름대로 견실하다고 파악되는 부동산관련 기업의 모집에 2군데 이력서를 내보았지만 아직 면접 소식은 없습니다. 경력이 전무하고 나이도 많기 때문인 듯 싶어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듭니다. 현재 연봉에서 현격히 줄어드는 것도 각오하고 있고 직급도 상관없습니다. 부동산개발, 부동산관리, 기획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직장은 현재로서는 경력이 없어 무리일까요? 전문가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A 증권사의 금융계통과 부동산업은 업종이 다르나, 한편으로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부동산은 그 자체만으로 완성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닌, 금융업과 만날 때 비로소 완성품이 나옵니다. 따라서 부동산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상당한 금융지식을 갖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잘 알고 지내는 분 중에 금융업에서 부동산업으로 성공적인 이직을 한 경우가 있습니다. 증권 애널리스트로 근무하셨던 분으로서 주로 건설이나 부동산업종을 담당하여 경력을 쌓았고, 국내에서는 관련한 업종의 전문가가 많지 않았던 이유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건실한 대기업의 신규사업팀으로 전직하여 부동산 관련한 개발과 기획 업무 등을 수행하며 만족하고 계십니다. 직접적인 부동산 계통의 경력자는 아니었으나, 관련업종을 향한 애정과 관심으로 끊임없이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업계의 담당자들과 지속적으로 친분을 쌓은 것이 좋은 기회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연령면에서 사실 늦은 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부동산 중개업이나 개발업체로의 전직은 40세가 넘은 후에도 빈번하게 적용이 될 수 있으나,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분야의 공신력 있는 업체에서의 경력을 희망하신다면 지금 시작함에 있어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이 요구됩니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체계적인 교육기관의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십시오. 교육이수 후에도 현재 받고 계신 대우와 조건에 대한 미련은 버리셔야 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하셔야만 합니다. 그러나 부동산업은 그 전망이 밝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추세로서 이후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분야입니다. 그런 만큼 기대치에 상응하는 만족을 얻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자료제공 : 잡링크 HRZone(www.hrzone.co.kr)]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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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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