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세탁비를 낮게 받는다”며 경쟁 세탁소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박모(41)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박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께 광주 동구에 있는 세탁소 2곳과 주택 1곳에 준비한 종이와 라이터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당시 비가 내려 재산피해는 100만원 상당에 그쳤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 TV와 현장에 있던 종이에서 채취한 지문 등을 근거로 박씨를 붙잡았다.
박씨는 “경쟁 세탁소들이 세탁비를 낮게 받아 항의하고 경고했는데도 가격을 높이지 않아 불을 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