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총리 유럽 4개국 순방 출국

한명숙 국무총리는 프랑스ㆍ포르투갈ㆍ불가리아ㆍ독일 등 유럽 4개국 순방을 위해 6일 오후 출국했다. 한 총리는 첫 방문지인 프랑스에서 오는 8일까지 머물면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 예방과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동반자 관계 확대방안을 협의하고 한ㆍ프랑스 수교 120주년 기념행사 등도 참석한다. 한 총리는 9∼10일 포르투갈 방문에서는 아니발 카바코 실바 대통령 예방과 조제 소크라테스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국의 정보기술(IT)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동반자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한 총리는 11∼ 12일에는 1990년 국교수립 후 한국 총리로선 처음으로 불가리아를 방문,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어 세르게이 스타니셰프 총리와 회담을 갖고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13∼ 14일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며 한국-토고전을 참관한 뒤 선수단을 격려한다. 한 총리의 유럽 순방에는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가 동행하는 것을 비롯해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 등 정부 관계자 10명이 공식 수행한다. 한 총리는 15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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